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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인터넷

'MY view' 열린편집자 되기 "참 쉽죠잉~"

이전 글에서 예상한대로 다음측이 구독, 추천평 이벤트를 시작했다. 미리 예상을 했고 그래도 설마하면서 이런 방식은 아니길 바라고 [마이뷰] 글머리까지 달아서 선수를 쳤던 것이었는데 옛말 그른 거 하나 없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 유감스러운 일이나 추천평 기능에 다음이 상당한 공을 들였던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서 다음이 이득을 얻는다면 나도 추천평으로 인해서 생기는 불편 정도는 양보할 생각이다. 물론 추천평은 나에겐 효용가치가 없는 기능이다. 하지만 내 글에 달리는 추천평에 대한 관리 권한, 즉 승인 후 출력, 삭제권 그리고 추천평 알리미 등은 나에게 넘겨줄 것을 요구한다.

view가 도입한 구독시스템을 살펴보면 열린편집자 되기가 이전보다 더 쉬워졌으며 현재의 열린 편집자들의 수고도 상당히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구독시스템을 활용해서 열린 편집자 쉽게 되기 방법을 '가정'해 본다.

1. view에서 글을 발행만 하면 베스트에 올리는 블로그를 찾아내서 구독리스트에 추가한다.

MY view 페이지를 열고 최신글 탭을 누르면 '내가 구독하는 블로거의 최신글'이 모두 올라온다. 계속 view에만 머물고 있지는 않을테니까 새로 올라온 글 중에서 베스트로 갈 확률이 높은 글부터 우선적으로 추천한다. 글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고 다 읽어 볼 필요도 없다. 베스트로 선정되기 전에 빨리 추천하는게 중요하다.

2. view 열린 편집자를 찾아서 구독리스트에 추가한다. view 열린 편집자가 구독하는 리스트를 모두 추가해서 분류하면 위 1의 수고를 상당부분 덜게 될 수도 있다.

MY view 페이지를 열고 추천 LIVE 탭과 추천평 LIVE 탭을 번갈아 누르면서 열린 편집자가 추천한 글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들이 추천한 글을 추천한다. 여기에서도 바로 추천이 가능하므로 이 경우에도 역시 빨리 추천하는게 중요하다. 특히 추천평 LIVE에 있는 글이라면 더 볼 필요도 없이 추천부터 하고 봐야 된다. 현재 추천평을 기록하는 이용자를 관찰해보니 열린편집자인 경우가 많이 보인다는 이유도 있다.

이 2의 방법을 말을 바꿔서 해본다면 현재의 열린 편집자가 갖고 있는 추천 족보를 빼내라는 것이다. 아무 글이나 마구잡이로 추천한다고 열린편집자가 되는게 아니고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위에서 1과 2가 일치한다면 베스트로 갈 확률은 백프로라고 봐도 틀리지 않다. 그러나 1의 경우에 베스트로 올리는 빈도가 적다면 그 비율만큼 추천도 확률이 내려간다고 보면 된다.

3. 이제 이 정도만 하면 현재 열린편집자가 찾아내는 베스트는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조금 더 부지런하다면 그들보다 더 많은 베스트를 찾아낼 수도 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본인만의 족보를 만들어내고 그 족보를 따로 관리하는 거다. 본인이 열린편집자가 되었을때 그 족보가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rss 구독을 이용하든 믹시나 그 외의 메타 블로그를 이용하든 본인만의 은밀한 블로그에 비공개 링크를 이용하든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좀 더 시간을 들여서 베스트로 올리는 확률이나 글 올리는 빈도를 파악해서 본인만이 찾아낼 수 있는 블로거를 미리 선점해본다든가 신입 블로거의 글을 찾아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좀 더 가정을 해본다면 다음측이 베스트로 선정하는 성향을 분석해 보는 것도 좋다. 어떤 성향의 글을 주로 베스트로 보내는지 어느 정도의 추천수에서 베스트로 보내는지 등을 파악해보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추천수 5에서도 베스트로 보내고 50, 100이 넘어도 안 보내고 한다. 며칠전엔 추천수 55임에도 베스트로 보내지 않았었는데 오후에 로그인해보니까 그 글은 추천수 천단위로 바뀌어 있었는데 베스트 선정 담당자가 잠시 한 눈을 팔았던 것 같다. 이런 성향까지 분석해 놓는다면 베스트로 선정될 확률은 더 높아진다.

4. 현재 공개되어 있는 구독리스트를 주제별로 분류해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면 이 과정은 한결 수월해 질 것이다. 특종이 많은 블로거, 베스트가 많은 블로거, 열린편집자 등으로 세분화해서 추천하는 기준과 방식을 달리 한다면 훨씬 더 효율적이고 확률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현재의 열린 편집자의 경우 새롭게 도입된 구독시스템이 지금까지의 수고는 줄여 주었을런지 모르나 점점 더 찾아내야 할 베스트 수가 많아질 것이기에 오히려 부담은 그만큼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이렇기에 어쩌면 공개된 구독리스트는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추정도 해보게 된다. 그래서 그걸 예방하기 위해 구독자수에 따라서 등수를 매기는 현재의 시스템이 등장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글은 현재 열린편집자인 분들의 문제를 얘기하는게 아니다. 현재 열린편집자들의 거의 모두(물론 모두 다는 아니라 생각한다)는 다음의 표현을 빌자면 '정직하고 값진 추천'을 한다. 이런 분들의 활약이 있기에 나같은 듣보잡 블로거의 글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나의 경우는 현재 열린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지금의 view가 존재한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신입 블로거의 글을 놓치지 않고 찾아내는 열린편집자가 view에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view는 신입 블로거에겐 거대한 장벽으로 생각될 정도로 시스템을 바꿔나가고 있다. 여기에 현재의 열린편집자들이 그것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고는 있지만 앞으로의 예상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향후에는 위에 언급한 식으로 일종의 '무임승차자'라고 할 수 있는 열린편집자도 많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그것이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다. 현재 거의 모든 열린편집자들의 노력이 새롭게 도입된 구독시스템으로 인해 저평가되거나 홀대당하지 않기를 바래서다.


'추천'과 '댓글'에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