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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view 랭킹, 알고리즘 문제인가?

   
   
   
view 알고리즘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채널랭킹과 전체랭킹 사이에는 이해가 안 되는 모순점이 있다. 이것이 단순히 알고리즘의 문제에서 빚어지는 현상인지 아니면 view 운영 방침에서 생기는 현상인지 궁금하다. view 랭킹의 문제는 view AD가 활성화되면서 view로 글을 발행하는 블로거들이라면 예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다. 그러다보니 어쩌면 내 개인의 불만으로 비쳐질 수도 있기에 사실 글을 쓰는 것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명확히 하고 가는 게 낫지 않겠나 생각해서 글을 등록한다.

view로 글을 발행할 경우 카테고리를 선택해야 하는데 view에는 6개의 큰 카테고리가 있고 각각의 카테고리별로 세분화되어 있는 작은 카테고리를 모두 합하면 47개의 카테고리가 있다. 글을 발행하다 보면 임의로 채널이 결정되어 있으며 해당 채널에서의 순위와 전체 순위가 매겨지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 모두는 view 알고리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view 알고리즘이 임의로 채널을 결정하는 반응 시점을 보면 경우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동일한 채널로 글을 3 ~ 5 개를 연속으로 발행하는 경우 해당 채널로 변경하는 것 같다. 이 수치는 블로그에 글이 쌓일 경우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채널을 변경하려면 특정 채널로 연속해서 글을 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서 채널이 바뀌게 된다면 바뀌어진 채널에서의 순위가 조정되어서 보여지게 된다.

view 알고리즘에 의해서 임의로 결정된 채널로 글을 계속해서 발행할 경우에는 현재로서는 큰 문제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해당 채널로 계속해서 글을 발행하는 경우라면 그 채널에서의 순위는 어차피 다음 편집진에서 결정해 놓은 대로 움직이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 편집진이 이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비밀은 베스트 선정과 글이 노출되는 위치를 결정하는 데에 있다고 보면 된다.



만약에 view 알고리즘이 임의로 결정해 놓은 채널이 아닌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한다면 채널 랭킹은 어떻게 될까? 이런 경우 해당 채널에서의 순위는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은 당연한 결과다. 해당 채널로 글을 발행하지 않은 만큼의 조회수와 추천수를 기록하지 못했고 반면에 그 채널로 글을 발행한 다른 블로거들은 그만큼의 조회수와 추천수를 올려 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임의로 결정되어진 채널과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했을 경우 해당 채널에서의 랭킹이 아니라 '전체 순위'는 어떻게 될까? 이런 경우에는 전체 순위도 같이 내려간다. 오히려 채널 랭킹에서의 순위가 내려가는 것보다도 전체 랭킹에서의 낙폭이 더 큰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럼 이번에는 임의로 결정된 채널로는 글을 발행하지 않은 채 다른 채널을 번갈아 가면서 글을 발행한다면 또 어떤 결과가 생길까? 이 경우에는 전체 순위와 채널 순위가 동반하락하게 되는데 채널 순위보다는 전체 순위가 내려가는 폭이 훨씬 더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이상한 것은 view 알고리즘이 결정해 준 채널과 다른 채널로 발행한 글의 조회수와 추천수가 높을수록 전체 순위의 낙폭이 더 커지는 것도 확인할 수가 있다. 만약 임의로 결정된 채널이 아닌 다른 채널을 번갈아 가면서 계속 글을 발행한다면 아마도 전체 랭킹은 300위권 밖으로 밀릴 수도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인다.



이렇게 view 랭킹에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이 생기는 것은 두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첫째는 view 랭킹 알고리즘이 잘못되어서 이런 경우는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view의 운영방침에 의한 것으로서 view 운영진이 랭킹 알고리즘을 빙자해 특정 카테고리로 글을 발행하라고 블로거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view 랭킹 알고리즘이 위와 같은 경우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서 랭킹 알고리즘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임의로 채널을 결정해 두고는 그 채널로 글을 발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전체순위를 떨어뜨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임의로 결정된 채널로 글을 발행했을 때보다 더 높은 조회수와 추천수를 기록할수록 전체순위의 낙폭이 더 크다면 전체순위 산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한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하면서 랭킹 알고리즘의 신빙성을 주장한다면 설득력을 얻을 수 없다.

만약에 view의 운영방침에 따라 알고리즘을 조정하고 그를 통해 블로거에게 특정 채널로 글을 발행하라고 강요하는 거라면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이것이 view의 운영방침이라면 view는 블로그의 다양성을 강제로 배제해서 컨텐츠의 질과 양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이 되고 말 여지가 크다.

블로그 카테고리를 특성화하는 것은 블로거의 몫이지 view의 몫이 아니다. view는 이런 채널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정 수준의 컨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어느 채널로 글을 발행하는가보다는 발행된 글이 view의 페이지뷰를 어느 정도나 안정적으로 늘려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기에 해보는 말이다.



그런데 view는 또 생각이 다르다면 view의 의도대로 채널은 결정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는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틀린 내용의 글을 메인에 올리는 일이 잦아질 것이고 view의 신뢰도는 자연히 떨어지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다음 전체의 신뢰도도 동반해서 추락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 것이다.

순위를 염두에 두는 블로거라면 view 랭킹 알고리즘이 임의로 결정한 채널로만 글을 발행하기를 권고한다. 그 이외의 채널로 글을 발행한다면 순위 상승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더 추락한다는 것이 현재까지 관찰해 본 결론이다. view 순위만 놓고 본다면 다른 채널로 컨텐츠를 생산해 view에 보태는 것은 헛수고가 된다는 얘기가 되겠다.

view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모르겠지만 알고리즘과 운영방침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view의 베스트와 글의 노출 위치에 대해서는 그 전부터도 이의를 가지는 블로거가 많았지만 그 때는 그래도 해당 블로거의 개인적인 불만으로도 볼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view AD가 활성화되면서부터는 view에 대해 블로거가 어떤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단순히 개인적인 불만이 아니라 블로거의 권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view AD를 노출시키는 낮은 순위 블로그에서 생기는 이익을 상위 블로거들에게 몰아주는 시스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블로그와 발행되는 글을 운영자가 일일이 체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임은 분명하고 알고리즘을 이용해 관리한다는 발상은 좋으나 알고리즘에 대한 지나친 신뢰는 버려야 한다. 알고리즘이 하나의 대체적인 수단임은 분명하나 그것이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이 글은 본의 아니게 시리즈로 엮어야 할 글이 되었습니다. 향후 이 글과 연관된 소재의 글(랭킹 관련 내용은 제외함)을 발행할 경우 아래의 목록에 추가할 계획입니다.

Ⅲ. view 랭킹 알고리즘의 불합리함, 보여줘도 못 믿나 http://sapientis.tistory.com/280
Ⅱ. 엉터리 view 랭킹, 아직도 문제점을 모르나? http://sapientis.tistory.com/278
Ⅰ. 이상한 view 랭킹, 알고리즘 문제인가? http://sapientis.tistory.com/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