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박신애(임수향), 악역 아닌 탈북자 일치율 90% 탈북자가 김미풍 10분의 1만이라도 된다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다. '내가 고작 이깟 일 하려고 탈북했나?'라며 뜨악하게 만드는 게 탈북자인데 혹여라도 탈북자 중에 김미풍 같은 캐릭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버려라. 그런 탈북자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탈북자들을 우선 채용하는 한국 기업가들은 있다. 탈북은 정의(正義)가 아니다. 탈북은 먹고 살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일 뿐이다. 그런데 탈북을 부추기며 탈북 루트에 놓여있는 다수의 탈북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방송은 죄악이다. 원수인 남조선임에도 불구하고 살기 위해 들어오는 탈북자들이 이 땅 어딘가에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한국 사회가 해야 할 일이고 그게 정의일 것이다. 월 천만 원 고소득자였던 김미풍, 왠 ..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4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