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란 불을 훔쳐내는 단순한 것일수도 있다 날개를 다친 새. 다친 날개가 회복될 희망이 없다면 선택해야 한다. 굴욕 아니면 죽음. 그러나 그 새는 1%도 안되는 희망을 찾아 굴욕을 선택한다. 희망이란 얼마나 잔인한가. 누구에게나 희망은 있고 누구나 희망을 이야기하기는 쉽다. 어쩌면 희망이란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형이상학적인 이유다. 아무리 실낱같이 작고 희미하더라도 그 희망을 잡기 위해서 사람들은 때론 굴욕을 견뎌내기도 하고 굴종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희망은 지배계층에 의해서 악용되기도 한다. 피지배계층의 굴종을 강요하기도 하고 착취하기도 하며 때론 지배계층의 부패와 비리 그리고 실책을 덮어버리기 위해서 때로는 피지배계층의 반발을 희석시키기 위한 도구로 지배계층은 피지배계층에게 희망을 설파한다. 누군가에게 이 희망이란 절박함 그 .. 더보기 이전 1 ··· 421 422 423 424 425 426 427 ··· 4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