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을 왜곡언론이라 욕하는 사람들, 그들은 왜 똑같이 왜곡을 따라할까? 그들의 왜곡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그 왜곡된 글을 본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지난 6월 10일, 미디어 오늘에 "대기업 등 주요 광고주, 신문광고 기피 현상 뚜렷, [한국신문의 내일을 말하다]3. 신문광고"이란 제목의 안경숙 기자의 글이 실렸다.
안경숙 기자의 이 글은 어떻게 왜곡되었을까?
이런 제목을 달고 있는 이 글은 이렇게 왜곡되어 있다.
이렇게 하고 그 아래엔 다음의 글을 끼워넣었다.
이 글을 읽은 후였는지 이런 반응도 보인다.
그럼 안경숙 기자는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을 어떻게 서술하고 있을까?
각 신문사의 광고국이 광고주를 쫓아가 괴롭히는 정도나 방식이 심해 광고주가 광고를 끊고 있는게 현실이고 각 신문사가 스스로 제 파이를 깎아버렸다는 것이다.
또한 대기업들이 경기 침체를 이유로 광고를 하지 않았지만 1분기 실적을 보면 대부분의 대기업이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보적인 신문에는 교체된 정권이 보수적이라는 점을 핑계로 광고를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신문광고 시장이 감소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작년말 예견된 것이었다. 한국광고주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광고주 70%가 광고예산 줄인다고 했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다. 그리고 한국언론재단이 주최한 '2009년 광고산업 전망과 과제' 워크숍에서 내년 신문광고 시장이 12%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1분기는 잘못하면 신문광고가 60%나 격감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조중동을 왜곡언론이라 욕하면서 똑같이 왜곡된 정보를 흘리는 사람들이나 그냥 적당히 보고 싶은것만 보고 사실을 확인하려는 노력도 없이 무조건 찬성 누르고 그 왜곡된 글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사람들이나 더 나아가 육두문자를 써서 욕이나 다는 사람들이나, 이 사람들이 조중동보다 나은 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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