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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마녀 사냥 '진실의 순간' 정치판 양아치들

 

 

이태임의 몰상식한 욕설 추태로 불거진 사태에서 팩트와 소설은 무엇일까? 이태임은 팩트로 인해 스스로 일방적으로 촬영을 거부한 채 방송을 쉬고 있는 중이고, 예원은 의도치않게 이태임의 팩트에 연루되는 바람에 일차적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이차적으로 소설의 무차별적인 융단폭격으로 치명상을 입고 너덜너덜해져버렸다. 변명의 여지라곤 눈곱 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가해자인 이태임은 팩트가 아닌 소설의 힘으로 동정받는 피해자로 둔갑되고, 억울하고 황당한 피해자인 예원은 어처구니없게도 천하의 가증스런 마녀로 둔갑돼버리는 참으로 야만적이고 미개한 일이 벌어졌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것은 팩트가 아니다.

최초로 이태임의 몰지각한 욕설 추태를 알렸다던 '찌라시'의 내용은 이제 와서 보면 결과적으로 팩트였던 것 같다. 그 후 그 찌라시를 토대로 나온 여타 찌라시의 관련 기사는 모두 다 소설이다.

디스패치의 보도 또한 당연히 팩트가 아니다. 디스패치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 같지도 않고, 사태가 알려진 후에 취재를 가 두 해녀의 인터뷰를 기사화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게 팩트라고 믿고 싶고 팩트여야만 했던 대중들과 그 대중들의 비위를 맞춰가며 클릭장사질을 해야 했던 찌라시들이 디스패치의 보도를 마치 팩트인 양 몰아감으로써 느닷없이 팩트로 둔갑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파파라치 급인 디스패치의 보도가 대중들에게 왜 이런 신뢰를 갖게 됐는지가 어리둥절하다. 아마도 클라라와 관련해 폴라리스 측의 문자 내용을 보도한 게 큰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을 뿐이다. 그런데 디스패치가 폴라리스 측의 문자를 공개한 것 또한 팩트가 아니다. 폴라리스 일방에게만 유리한 팩트를 골라내 공개한 것이고 게다가 일방적으로 편집해낸 소설이다. 팩트를 갖고 팩트임을 빙자해 의도적으로 가공해낸 악의적으로 왜곡된 팩트 정도로 정의할 수 있겠다.

어쨌든 디스패치가 보도한 이태임의 저급한 욕설 추태 기사를 보고 내린 결론은 '신빙성 제로'였다. 디스패치가 해녀들 인터뷰를 했다는 것만이 팩트인 당해 기사의 내용은 다 신빙성이 없었고, 이태임 욕설 추태의 진실을 추론할 수 있는 어떤 근거도 없었다. '베트남 해녀는 한국어에 서툴다', 그런데 '그 베트남 해녀는 이태임이 찌라시와 같은 욕설은 안 했다고 했다', '방송에 출연한 상군 해녀는 이태임도 예원도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이 중 하나의 텍스트만 뽑아도 디스패치의 보도 내용은 이태임의 흉악한 욕설 추태와 관련한 팩트는 하나도 없고 신빙성도 전혀 없다는 얘기다.

확실한 팩트, 제작진이 야비하게 유출한 촬영 영상

찌라시들의 갖가지 소설 속에 보이는 팩트를 나열해 보면 이렇다. 이태임이 촬영 스케줄을 맞추지 못해 촬영이 펑크날 지경에 이르렀다, 제작진이 급하게 부랴부랴 출연자를 섭외하다가 '토토가'에서 이재훈과 인연이 있는 예원을 섭외해 촬영에 합류시켜 촬영 펑크 위기는 면했다, 이태임은 예원에게 무지막지한 욕설을 퍼붓고는 촬영을 거부하고 촬영장을 이탈함으로써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대략 이 정도다.

그런데 확실하게 팩트인 것은 제작진이 야비하게 유출한 촬영 영상이다. 하지만 이 영상은 극히 일부분의 팩트일 뿐이지 전체적인 팩트가 아니고 전체 사건의 진실을 결론내리기에는 매우 부적절하다. 이 영상은 명백히 살상 대상을 특정해 필요한 부분만 악의적으로 발췌해 야비하게 공개해버린 것으로 이태임의 무지막지한 욕설을 훨씬 능가하는 야만적인 테러다.

이와 같은 일부분이자 일방적인 팩트는 전체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안 되고 아예 배제해버리는 게 더 나은 아주 쓸모없는 거다. 그런데 이런 게 단순히 말초적인 자극에 익숙해진 책임없는 대중들의 판단을 흐리는 데 이용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소재가 된다. 당연히 일진이 풀어놓은 사냥개 '좆 같은' 빵셔틀 양아치들에게 이보다 더 맛있는 고기는 없고 아주 훌륭한 사냥개들이 이걸 물고 놔줄리는 없다.

이 유출된 영상은 상기해 놓은 디스패치가 클라라를 마녀로 만들겠다는 결론을 내놓고 팩트를 악의적으로 조작해서 팩트인 것처럼 둔갑해 보도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수 시간 동안 촬영된 영상 중에서 딱 그 부분만 발췌해서 유출해야 피해자인 예원을 마녀로 몰아갈 수 있다는 아주 야비한 결론을 낸 것이다. 대중의 속성을 간파하고 역이용함으로써 대중이 '빤스 벗게' 조종하는 비루하고 간악한 짓이다.

진실을 알리려면 촬영 영상을 전부 공개해야 된다. 이태임이 촬영에 합류한 때부터 예원에게 취한 언행 풀버젼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예원에겐 어떤 비판도 할 수 없고, 그렇지 않고 일방의 일부분만 공개해 예원을 마녀로 몰아 사냥하는 것은 매우 야만적이고 미개한 만행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야만적이고 미개한 불미스러운 작태가 벌어져버렸다. 구역질나는 일진의 사냥개인 '좆 같은' 빵셔틀 양아치들과 같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그저 수치스러울 따름이다.

아마도 이태임 촬영 영상의 풀버젼이 공개된다면 이태임의 추태가 얼마나 저급하고 몰상식한 수준일지 충분히 짐작이 가능할 정도로 짧은 영상에 강렬하게 나온다. 사회적으로 생매장되고도 남을 수준이 아닐까 하는 추정까지도 해보게 될 정도로 풀버젼 영상을 보면 정말 가관일 것 같지 않나?

풀버젼이 공개된 후라도 그게 어떤 경우가 됐든 이태임이 몰상식한 욕을 일방적으로 퍼부어버린 채 촬영을 거부하고 병원으로 숨어버린 추태가 정당화될 수는 절대로 없다. 웬만큼 '미친 년'이 아니고서는 저따위 몰상식한 추태를 부릴 수는 없는 일이고, 고작 그런 수준의 여자가 방송에 나와 이미지 세탁하고 사는 것은 자기기만일 뿐만 아니라 대중을 상대로 한 사기다.

The Moment of Truth (1965) by Francesco Rosi

다만 예원도 어느 정도 비난을 받아야 할 부분이 있는가 여부의 문제만 남는다. 그런데 악의적으로 발췌해 유출한 영상을 봐도 예원은 "아무 잘못 안 했다"이지 예원을 비난할 어떤 꼬투리도 없다. 반말도 하지 않았고 욕설도 하지 않았고 상대를 도발할 만한 정도의 그 어떤 것도 안 했다. 그냥 무방비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당했음에도 이어진 마녀사냥에서도 똑같이 무방비 상태에서 무차별적으로 당했다.

"예원 고정!"

찌라시들에 등장하는 "예원 고정"도 하나의 팩트일 것으로 짐작되는데 이것은 꽤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고 이태임의 몰상식한 욕설 사태의 진실을 추론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아닐까 싶다.

사실 이것을 봤을 때 예원이 스탭들의 이러한 반응에 고무돼 이태임에게 비아냥대거나 빈정대는 투로 대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유출된 영상을 보면 명백하게 살상 대상을 특정한 채 거기에 최적화된 일부분만 발췌했을 것임에도 예원이 그랬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빈정대고 비아냥댄 건 이태임이었지 예원이 아니었다. 도대체 촬영하는 동안 이태임이 예원에게 어떻게 대했기에 '맘에 안 들죠?'라고 대꾸해야 할 정도의 상황으로 발전했을까 하는 의문이고 그래서 풀버젼 공개가 필요하다.

예원은 단 하루 촬영했음에도 현장 스탭들 사이에서 "예원 고정"이란 말이 흘러나왔다면 일견 추론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다. 예원이 그만큼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는 것, 반면에 이태임은 그동안 촬영에 매우 비협조적이고 고압적이었을 거라는 것. 그런데 예원이 대단한 예능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아하니 수영도 못 하는 것 같은데 고정이라는 말까지 흘러나올 정도였다면 이태임이 그동안 촬영에 매우 비협조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를 취했을 거라는 추론이 더 맞을 것 같다.

이태임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촬영하기 싫어하고 욕을 했다는 기사도 보이던데 이태임은 어떻든 촬영하기 싫으면 딴따라판에서 떠나는 게 맞다. 그게 자기를 위해서도 시청자를 위해서도 백 번 낫다. 그리고 딴따라 판에 남든 다른 어느 판엘 가든 먼저 자기수양부터 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정도 수준으로는 어느 판에 가더라도 환영받지 못 할 것이다. 외모가 아무리 수려하더라도 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 천박한 밑바닥이 보여 질려버리는 수준은 그게 여자든 남자든 전혀 매력없다.

물론 뒷골목 양아치 판으로 간다면 전혀 문제가 없겠다. 또는 특히 입만 갖고 남 씹어대는 유일한 낙으로 사는 일진의 사냥개들 '좆 같은' 빵셔틀 양아치들만 판치는 정치판에 가도 이태임의 현재 수준의 언행 추태는 매우 훌륭한 무기가 될 거다. 정치판 일진이 풀어놓은 '좆 같은' 빵셔틀 양아치들의 수준이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딱 영상 속에 나오는 이태임의 수준이다.

이태임이 '예원 고정'이란 수군거림에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도 없는 게 예원은 애초에 고정으로 들어올 자격 조건이 안 된다. 이재훈은 범 띠고 예원은 뱀 띠다. 이태임이 고정이 되고 촬영 스케줄을 잘 못 맞춰도 고정으로 끌고 가는 것도 이태임이 범 띠기 때문이다. 제작진들이 아무리 머저리들이라도 범과 뱀은 두 획 차이니까 괜찮다고 예원을 고정으로 밀어넣는 짓은 할 수도 없고, 대중이 아무리 멍청하다 해도 이런 뻔한 사기극에 넘어갈 정도는 아니다. 정치판이나 딴따라판의 빵셔틀 양아치들이 팬덤의 맹목성을 조장해 선동을 했을 때 멍청하게 반응하는 것이지 이런 경우는 전혀 아니다.

그러한 수군거림이 거슬리고 고까웠다고 해도 그건 제작진을 상대로 풀어야 할 일이지 자기의 빈 자리를 땜빵하러 와준 자기보다 힘 없는 후배의 말 꼬투리 잡아 몰상식한 욕설을 퍼부으며 풀 일은 아니다. 게다가 고작 그런 이유로 촬영을 거부하고 병원으로 숨어버린 추태는 어떤 경우라도 용납되지 않는다. 이런 몰상식한 추태는 진짜 웬만큼 '미친 년'이 아니고서는 결코 하지 못 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딴따라판에서 일을 하려면 어떤 경우라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겠나? 제작자들이 이미지 세탁해주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일 터인데.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 정치판 일진의 사냥개 빵셔틀 양아치들의 출현

애꿎은 피해자 예원을 기어코 마녀로 몰아 사냥하고 그걸 보며 희희락락하는 대중들을 보면서 든 생각이 바로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이란 거다. 죄 없는 소 한 마리 마구잡이로 몰아붙이고 희롱하다가 마지막에 기어이 숨통을 끊어버리고는 그걸 '진실의 순간'이라고 명명하는 인간의 잔인함, 한국에선 이게 소가 아니라 억울하고 애꿎은 피해자이자 약자인 사람을 상대로 저질렀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겠다.

무튼 진실의 순간에 나타나 칼을 꽂아 숨통을 끊는 역할은 늘 그랬듯 정치판 일진의 사냥개 빵셔틀 양아치들의 차지였다. 정치판 일진과 그들의 사냥개 '좆 같은' 빵셔틀 양아치들, 이들이 누군가? 대한민국 갑 중에 갑, 초슈퍼울트라캡숑짱 갑이 아니던가? 눈 하나 깜짝 않고 그룹 기업 하나쯤 송두리째 날려버리는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족속들, 수백 명의 학생이 물 속에 수장돼버린 엄청난 사건이 터져도 정권 욕하고 관피아 욕하면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구역질나는 종자들이 아니던가?

이런 무시무시한 정치판 일진이 눈을 부라리며 달려드는데 스타제국 기획사 사장 따위가 바로 꼬리 내리고 가랑이 사이를 기는 것 외에 달리 재간이 있었겠나? 이런 정도 회사 운영하다 보면 정치판 '좆 같은' 빵셔틀 양아치들이 달려들어 털면 터는 족족 다 먼지일 테고, 그룹 기업도 한 방에 날려버리는 정치판 일진들이 코딱지 만한 기획사 하나 날려버리는 거야 식은 죽 먹기 보다 쉬울 터인데.

예원은 무방비 상태에서 이태임의 몰상식한 욕설에 당하고, 피해자임에도 구역질나는 마녀 사냥에 당해 너덜너덜해지고, 정치판 양아치들의 앙갚음 보복에 이용당하고, 어찌할 수 없는 약자이자 피해자 한 명을 코너에 몰아넣고 사냥개 빵셔틀 양아치들과 맹종자들은 너무 큰 만행을 저질렀다. 그들에게 진실의 순간은 사냥감의 숨통을 끊는 것이지 본래 의미의 진실은 애초에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