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view 랭킹, 아직도 문제점을 모르나?

약 한 달 전에 view 랭킹이 불합리한 면이 있다는 글을 발행했었다. 당시에 발행했던 그 글은 알고리즘의 영향을 피해 베스트 글로 선정되지 않았는데 이것은 view 측에서도 해당 글을 모니터링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한 달이 지나도록 view 측은 이와 관련한 해명은 물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아직도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인지 짐짓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블로거들이 view 랭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상황을 방기하는 view 측의 처사는 치졸하고 무책임하다.

view로 글을 발행하면 view가 임의로 채널을 결정해 놓는데 그 채널로 글을 계속 발행한다면 아직까지 문제점이라고 할 만한 것을 발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임의로 결정된 채널이 아닌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할 경우에는 전체랭킹이 굉장히 불합리하게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더 상세한 내용은 이전에 발행했던 글을 참조하면 되겠는데 그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부연설명을 하고자 한다.

가령 글을 발행하다 보니 view가 임의로 채널을 TV로 결정해버렸다고 하자. 이러한 상태에서 TV 채널이 아닌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한다면 전체랭킹은 오히려 하락하게 된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면 글 발행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글을 발행했을 경우에 전체랭킹이 더 많이 하락한다는 말이다. 이 때 더 웃기는 것은 다른 채널로 발행한 글의 조회수와 추천수가 높을수록 전체랭킹의 하락폭은 더 커진다.

이렇게 TV가 아닌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했을 경우에 조회수와 추천수에 따라 하락폭은 다르게 나타나는데 관찰한 바에 의하면 글을 발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대체적으로 6~7 배수의 차이로 전체랭킹이 하락한다. 즉 글을 발행하지 않았을 경우에 전체랭킹의 하락수가 '1'이라면 글 발행을 했을 경우에 하락하는 전체랭킹은 대략 '6' 정도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view 랭킹이 결정되는 것은 view에 존재하는 6개의 큰 카테고리별로 약간의 가중치를 두어서 차등적용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view의 경우는 채널에 따라 추천수와 조회수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각각의 채널에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전체랭킹은 추천수와 조회수가 높은 채널로 글을 발행하는 블로그가 상위를 독식하는 비정상적인 결과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view 랭킹이 불합리하게 작동하게 되는 경우도 바로 이 부분에 있다는 사실을 view 측은 분명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한 불합리함을 시정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view 랭킹 알고리즘의 신뢰성에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되고 view로 글을 발행하는 블로거들의 불만이 누적되었다가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이 되면 한번에 폭발할 위험성을 안고 있는 시한폭탄이 될 것이다.

view 랭킹 알고리즘이 어떤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그러나 위와 같이 전체랭킹이 엉터리로 작동하는 것은 랭킹을 결정하는 요소의 본말이 뒤바뀌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짐작된다. 즉 랭킹을 결정하는 것은 발행된 글이어야 하는데 글이 아니라 임의로 형성된 채널에 의해 전체랭킹을 결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view가 결정해 놓은 채널로 글을 발행하거나 발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채널에서의 가중치에 따라서 전체랭킹도 조절되므로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view가 결정한 채널이 아닌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채널에 부여해 놓은 채널의 가중치가 오히려 역으로 작동해서 전체랭킹이 조절된다. 즉 글을 발행하거나 발행하지 않았을 때는 변수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알고리즘이 정상으로 작동하나 글을 발행했을 경우에는 그 변수를 역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불합리가 생겨나지 않게 하려면 랭킹을 결정하는 요인을 임의로 형성되는 채널이 아니라 블로거가 발행하는 글로 바꾸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채널별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러한 상태에서 만약에 어떤 블로거가 6개의 큰 카테고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글을 발행했다고 하자. 그러면 각각의 카테고리별로 부여되어 있는 가중치에 따라서 발행된 글의 추천수와 조회수 그리고 다음에서 정해 놓은 여러가지 조건들의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전체랭킹을 산정하는 데에 반영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에게 view가 마음대로 결정해 놓은 채널은 의미도 없고 중요하지도 않다. 그보다는 블로거가 발행하는 글이 더 중요하고 그 글이 더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는 게 더 중요하고 의미 또한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흔히 메타블로그(metablog)라고 하면 블로그의 집합체라고들 얘기하는데 그러한 메타블로그인 view가 블로거들의 글보다는 view가 임의로 결정해 놓은 채널에 우선순위를 둔다거나 혹은 블로거들에게 채널을 강요하는 듯한 현재의 view 랭킹 시스템은 완전히 불합리한 엉터리로서 반드시 변경되어야 한다.

view가 임의로 결정해 놓은 채널이 아닌 다른 채널로 글을 몇 개 연속해서 발행하게 된다면 view가 그 채널로 변경한다. 그런데 view가 임의로 결정해 놓은 채널을 유지한 상태에서 여타의 채널들을 번갈아 가면서 글을 발행한다면 채널은 변경되지 않는다. 이 때 변경되는 것은 전체순위만 계속해서 하락하게 된다는 것 밖에 다른 변동사항은 없다.

이상의 내용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여전히 호도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순위하락을 감수하면서 내가 직접 관찰해 본 후에 내린 결론이다. view가 임의로 결정해 놓은 TV 채널이 아닌 다른 여타의 채널들을 번갈아 가면서 글을 발행했더니 채널은 변경되지 않은 채 전체순위는 계속해서 하락했었다. 그런데 발행한 글의 추천수와 조회수가 높을수록 전체순위의 하락폭은 더 컸고 상기한 바와 마찬가지로 글 발행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대략 6 배수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약 20여 일 동안 글 발행을 하지 않으면서 블로그 랭킹을 200위권까지 끌어내렸는데 이렇게 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낮은 순위에서는 view 랭킹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테스트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채널이 TV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view가 채널을 정치로 바꿔 놓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무슨 속사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다시 TV 채널을 선택해서 글을 하나 발행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글의 조회수와 추천수가 꽤 높게 나왔다. 그런데 view 랭킹은 무려 30 계단이나 하락되었으며 더 웃기는 것은 이렇게 한 후에 view가 채널을 스포츠 일반으로 바꿔 놓았다는 거다. 월드컵 기간 중에 축구 관련 글을 연속해서 발행할 때에도 며칠간 잠시 스포츠 채널로 갔던 적이 있기는 했었는데 이번의 경우는 view 알고리즘이 얼마나 엉터리로 작동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TV에 있던 채널을 임의로 정치로 보내더니 이번에는 스포츠일반으로 보내면서 전체순위를 대폭 끌어내리는 것으로 활용한 것이다. 위에 언급한 글의 조회수와 추천수 정도면 전체랭킹 100위권 안에서도 최소한 5 계단 이상은 수직상승할 수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view가 임의로 결정한 채널로 글을 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순위는 30 계단이 하락한 것이다. 설사 이러한 조치를 view측이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view 랭킹 시스템의 불합리성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view측에서 의도적으로 취한 것이었다고 단정할 수 밖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이제 갓 기초산수를 배우는 초등학생에게 랭킹 산정을 맡긴다 해도 현재의 view 랭킹 시스템과 같이 엉터리로 하지는 않을 것이다. view 측에게는 도대체 채널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몰라도 엉터리이기는 하지만 채널을 인정해 줄 수도 있다고 하자. 그래도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했다고 전체랭킹을 하락시키는 불합리함은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

view 측에게 채널이란 게 그렇게도 중요한 거라고 하더라도 view가 임의로 결정해 놓은 채널이 아닌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했다고 전체순위를 큰 폭으로 하락시키는 것은 누가 봐도 말이 되지 않는다. 최소한 전체순위를 하락시키는 것은 시정해야 한다. 만약에 view가 임의로 결정해 놓은 채널로 글을 발행했을 경우에 전체랭킹이 6 계단 정도 상승할 수 있는 경우라고 하자. 이런 경우에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6 계단이 아니라 1 계단 상승할 수 있는 정도까지라도 바꿔야 한다.

물론 이는 view에게 채널이란 게 중요하다는 것을 전제했을 경우에의 얘기다. 그러나 상기한 바와 같이 발행되는 글을 중심으로 채널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서 전체랭킹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게 가장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내가 발행한 글을 다음은 노출되는 위치를 선정함으로써 조회수를 늘려주고 다음은 그 글을 이용해서 페이지 뷰를 늘린다. 여기까지는 메타인 view를 이용하는 나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으니 별다른 불만은 없다. 그런데 viewAD라는 고약한 놈이 생기면서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내가 발행한 글의 추천수와 조회수로 얻은 viewAD의 수익이 나한테 돌아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고스란히 윗 순위 블로그에게로 돌아가 버렸다. 내가 발행한 글로 자기네들 수익을 올려줬더니 기껏 한다는 게 두더지처럼 닉을 숨긴 채 터무니없는 악플이나 달고 돌아다니면서는 자기네들이 무조건 잘났단다. 결국 내가 얻은 것은 전체랭킹에서 훨씬 더 밀려나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사정이 이렇다면 view로 글을 발행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지 않는다.

이 문제에 대해서 아직은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문제는 어쩌면 view의 존립이 걸릴 수도 있는 문제로까지 번질 수도 있을 중요한 것이다. viewAD가 블로거들을 길들이기에 상당부분 성공했다는 것은 인정하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곪아터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제2의 한메일 우표제에 버금갈 수도 있는 뇌관을 안고 있는 게 상기한 문제점이다.


*** 랭킹을 염두에 둔 블로거로서 현재의 채널로 글을 더 많이 발행할 계획이라면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혹시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다른 채널로 글을 발행해 봐야 전체랭킹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전체순위를 떨어뜨리는 결과만 생길 것이다. 랭킹 경쟁을 하는 상태에서 전체순위를 떨어뜨려 버리는 view에 글을 보태 줄 이유는 없을 것이다. view가 이 문제를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해결한 이후에 발행해도 늦지 않고 그게 더 나은 방법이다. 어차피 viewAD라는 게 view 전체랭킹 100위권 밖이라면 viewAD로 인해 생긴 수익은 윗 순위 블로거에게 몰아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 "세상을 보는 열린 창"이 허언이 아님을 view측이 보여주길 기대한다.

이 정도면 "그냥 입 닥치고 싫으면 view로 글 발행하지 않으면 된다"고 협박하는 수준인 거죠? 내 기대가 너무 컸었나요? 글 발행하기 전에는 저 위에 캡쳐한 바와 같았는데 글 발행하고 지금 확인하니 채널을 TV로 바꾸어서 전체랭킹은 100 계단을 하락시켜 놓았네요. 그런다고 문제가 묻힐 것 같다고 생각한 건가요? 하지만 이 문제 언젠가는 불거져 나올 겁니다. 자기 이익에 손해가 된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올테니까 말이지요. 하여튼 view에 실망이 크네요.

이 글은 본의 아니게 시리즈로 엮어야 할 글이 되었습니다. 향후 이 글과 연관된 소재의 글(랭킹 관련 내용은 제외함)을 발행할 경우 아래의 목록에 추가할 계획입니다.

Ⅲ. view 랭킹 알고리즘의 불합리함, 보여줘도 못 믿나 http://sapientis.tistory.com/280
Ⅱ. 엉터리 view 랭킹, 아직도 문제점을 모르나? http://sapientis.tistory.com/278
Ⅰ. 이상한 view 랭킹, 알고리즘 문제인가? http://sapientis.tistory.com/272